펫로스 증후군은 사랑하는 한 가족이었던 반려동물을 하늘로 떠나보낸 후 느끼는 자연스러운 우울감과 상실감을 뜻하는 증상인데요. 감정적이고 행동적인 증상이 발생되기도 합니다. 펫로스의 증후군의 자세한 증상 및 극복방법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펫로스 증후군 원인 및 증상
함께하던 반려동물이 삶을 마무리하게 되면 옆에서 없어져버린 허전함과 보고싶음으로 같이 생활하던 온 가족이 펫로스 증후군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런 감정은 나이 성별 불문하고 모두가 느끼는데요. 자연스러운 감정이기때문에 충분히 슬픔을 나누고 보낼 수 있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으며 남겨진 가족들에게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만약 함께했던 다른 동물이 있다면 그 동물에도 신경을 많이 써주셔야 합니다. 극단적으로면 나도 그 뒤를 따라가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종종 계셔서 그런 생각과 마음이 지속적으로 떠오른다면 전문가와 상담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현실부정, 회피, 우울감, 불면증, 식욕부진, 분노, 죄책감, 고립감 다양한 증상이 있는데요. 함께 했던 장소나 반려동물이 사용하던 물건을 계속 놓지 못하는 등 행동적인 증상도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가장 극복하기 어려운 감정 중 하나는 죄책감인데요. 행복했던 순간은 뒤로하고 자기가 못해준 것만 생각이 나서 자기혐오에 빠질 수 있으니 이 감정은 최대한 덜어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펫로스 증후군 자가진단
- 감당하기 힘든 우울감과 슬픔이 자주 찾아온다.
-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 같다.
- 수면에 깊게 들기 어렵고 불면증이 생겼다.
- 식욕이 급격히 떨어져 입맛이 없다.
- 무기력한 기운에 힘이 없고 충동적인 생각도 종종 든다.
- 두통이나 복통 등 신체적으로 아픈 부분이 생긴다.
-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길 정도로 심리적, 행동적인 이상 증세가 있다.
혹시 함께 생활했던 반려동물이 있었다면 반려동물의 행동도 잘 지켜봐주세요. 친구를 잃은 슬픔을 표현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 활동량이 감소 자주 누워있다.
- 구석으로 숨거나 잘 나오지 않는다.
- 떠난 친구를 찾으려고 자주 돌아다니거나 자주 있던 장소에서 움직이지 않습니다.
- 계속 소리를 내며 울기도 합니다.
펫로스 증후군 극복방법
- 충분히 슬퍼하고 마음으로 보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게 이렇게까지 슬픈 일일까?” 라며 남의 눈치를 볼 필요가 없습ㄴ디ㅏ. 반려동물이 나에게 줬던 기쁨과 희망, 우정과 사랑은 나 자신이 가장 잘 압니다. 충분히 애도하며 내 마음을 다스리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른 가족, 친구들과 슬픔을 나누어야 합니다. 감정은 뱉어내야 합니다. 아니면 펫로스를 겪은 사람들을 만나 대화하며 우울감을 떨쳐버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 부정적인 말을 하거나 생각을 전파시키는 사람은 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만 좀 해’ 라던가 내 상황을 이해하지 못하고 독한말을 하는 사람은 멀리 하는 것이 좋습니다.
-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며 극복방법을 얻는것도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해결했는지 알아보는것이 좋습니다.
인간과 개, 고양이의 관계 심리학의 저자 세르주 치코티는 반려동물이 죽었을 때 ‘남자들은 가까운 친구를 잃었을 때와 같은, 여자들은 자녀를 잃었을 때와 같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반려동물은 무조건적인 사랑을 인간에게 베푸는 사랑스럽고 누구보다 의지되는 가족입니다. 반려인은 반려동물에게 자신의 감정을 쉽게 드러내고 공유하게 되며 의지를 많이 하게 되는데요. 생활패턴 또한 반려동물 중심으로 바꾸고 자연스레 부모역할까지 하게 됩니다. 따라서 반려동물과의 헤어짐은 내 친구, 자식, 가족의 이별과 동일하게 느껴만큼 큰 아픔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심하면 반려동물의 죽음을 자신의 탓으로 돌릴 수도 있다.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에서 3~6개월이 지나도 벗어나지 못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라고 한다면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하니 주변에 힘들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꼭 도움을 주시길 바랍니다.한국은 반려동물에 대한 시장이 커지긴 했지만 아직 반려인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생각하는 마음을 지지하고 존중하는 부분은 부족합니다. 겨우 동물이 죽었다고 그렇게까지 슬퍼할 필요가 있느냐는 주변인의 시선은 여전히 있을 수 있으니 가족을 잃은 반려인에게 상처를 주지 않도록 조심하도록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