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성인의 30%가 대사증후군을 가지고 있다는 대사증후군은 눈에 보이는 질병은 아니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비만과 가장 밀접하게 관련된 증후군으로 당뇨병에도 큰 위험이 있다고 하죠. 대사증후군의 자세한 원인과 증상, 자가진단 테스트를 준비해 보았습니다.
대사증후군 증상
대사증후군은 시작 단계에서는 크게 느껴지는 증상이 없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여러 가지 증상들이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가장 먼저 느껴지는 것은 ‘피로감’입니다. 지속적으로 기력이 저하되고 피로감을 느낄 수 있는데요. 이는 대사증후군이라는 질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는 ‘갈증 및 빈뇨’입니다. 대사 이상으로 인해 혈당이 상승하면, 갈증이 느껴지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복부 지방 증가’는 대사증후군의 또 다른 증상입니다. 복부에 지방이 증가하면서 옷이 맞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곤 하는데요. 이때, 남성의 경우 허리둘레가 102cm 이상이거나, 여성의 경우 88cm 이상이라면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쁜 콜레스테롤 증가’도 대사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LDL 콜레스테롤이 높아지고, 반면 HDL 콜레스테롤은 감소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혈관 내에서의 혈액 흐름에 대한 저항이 증가하면서 혈압이 높아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런 증상들이 나타나면 대사증후군일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대사증후군 원인
‘인슐린 저항성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대사증후군은 제2형 당뇨병과 심혈관 질환의 위험성을 높여주는 여러 가지 질병 위험 요인들을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는 혈액에 포도당이 과도하게 존재할 때, 세포가 이를 에너지로서 흡수하고 사용하는 능력이 감소함으로서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우리는 인슐린 저항성이라고 합니다.
대사증후군이라는 질병은 당뇨병과 같이 혈당과 관련된 질병, 심장질환, 뇌졸중,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질병 중 적어도 3가지 이상을 겸하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는 여러 가지 위험 요인들이 집합된 현상이기에 특정한 원인이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중심 비만이나 과체중은 대사증후군의 주요 요인이지만, 비정상적인 혈중 지질과 콜레스테롤 수치, 고혈압, 당뇨병 등도 심장과 대사에 위험을 끼치게 됩니다. 물론 가족력이나 특정 민족 등 피할 수 없는 위험 요인들도 있지만, 생활습관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칩니다. 운동이 부족하고, 지방과 설탕이 많은 식단을 선호하는 생활 습관이 비만과 관련된 질병의 발병에 연결되곤 합니다.
그러나 대사증후군이나 비만이 쿠싱병, 다낭성 난소 증후군(PCOS), 비 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등 다른 질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인슐린 저항성, 대사증후군, 고혈당과 관련된 문제로 낮은 수준의 염증이나 혈액 응고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심혈관 질환의 발병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이처럼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과 비만의 유일한 증상이 아님을 명심해야 합니다.
대사증후군 자가진단 테스트
대사증후군을 자가 진단해보고 싶다면, 아래의 몇 가지 항목들을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항목들 중 3개 이상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첫 번째로, ‘허리가 엉덩이보다 굵다’는 항목입니다. 이는 복부 비만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사증후군의 주요 증상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공복혈당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고혈당의 증상으로, 대사 이상의 징후일 수 있습니다. ‘중성지방이 높다’는 것도 대사증후군의 증상 중 하나입니다. 이는 혈중 지방 농도가 높아지는 상황을 나타냅니다.
‘폭식한다’는 항목은 식사 양이 과도하게 많은 것을 의미하며, 이 역시 대사증후군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단 음식을 자주 먹는다’는 것도 대사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입니다. 단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키므로, 이를 자주 섭취한다면 대사 이상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신체 구성 비율이 정상 범위를 벗어남을 나타냅니다. 위의 항목들 중 3가지 이상 해당되는 경우, 전문적인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 허리가 엉덩이보다 굵다
- 공복혈당이 높다
- 중성지방이 높다
- 폭식한다
- 단 음식을 자주 먹는다
- 근육량이 적고 체지방량이 높다